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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의 일상/내맘대로 일상 요리

내맴 요리 - 수비드 풀드포크

by 푸른방랑자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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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내맴 요리 입니다.

최근에 수비드 카페에서 냉동 목살을 싸게 판 행사가 있어서 주문하여 풀드포크를 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엉파에서 구매하였고, 냉동 이베리코 목살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그 어떤 요리보다 간단합니다.

냉동고기라 시즈닝이 잘 발려지지 않을 것 같아서 많이 달지 않은 꿀(집에 있던 때죽꿀은 안달더라구요)을 가져와서 쳐발쳐발하고는 몬트리올 시즈닝을 뿌려줍니다.

혹시나 간이 너무 쎄개 될 수도 있으니, 조금만 뿌립니다.

 

냉동 고기라 진공은 잘 잡혔지만 수비드를 진행하다 물에 떠오를 수도 있음에 적당히 방어선을 구축하고 수비드 시작합니다.

74~75도에 24시간! GoGo~

 

수비드가 끝난 고기는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도에서 20분!

수비드하고 남은 육수?는 버리지 마세요!

 

탄거 같다구요? 과한 마이야르일 뿐입니다.

그물망 세척하기 귀찮아서 호일을 깔아버렸더니 위에 열기가 집중되었나 봅니다.

 

탄거 어디갓냐구요? 안탓어요

 

본디 목장갑 + 일회용 장갑을 쓰려고 했지만.... 목장갑이 없는 관계로 버릴만한 고무장갑을 끼고 막 찢고, 부수고 해 줍니다.

 

근사하게 찢어졌죠? 이대로 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만!

 

아까 버리지 않은 수비드 하고 남은 육수와 코스트코에서 구해온 스텁스 + 스리라차를 섞으며 끓여줍니다.

다른분들은 스텁스 말고도 다른 바베큐 소스를 여러개 섞어서 쓰시던데 그냥 하나만 쓰기로 했습니다.

스리라차 섞는거 추천입니다.

 

소스를 조금 식히고 부어서 섞어줍니다.

 

소스를 조금 식힐동안 빵을 버터에 구워줍니다.

햄버거 빵을 구하고 싶었으나.... 빠, 뜌에는 안파는것 같습니다...ㅜㅜ

토스트에 해 먹어도 맛은 있습니다. 진짜!

 

빵이 눅눅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요네즈를 살짜쿵살짜쿵 바르고는 약간 느끼할 수 있으니 생양파를 올리고는 원하는 만큼 풀드포크를 올려줍니다.

그리고는 한 입 똭! 서브웨이 안가도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집이 서브웨이보다 낫습니다.

양파와 스리라차는 느끼함을 잡아줄 신의 한 수 입니다. 꼭 넣길 추천드립니다.

뒷처리 할 것도 별로 없고 24시간만 있으면 되는 풀드포크를 한 번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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