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밖은 습하고 덥기 그지없죠... 특히 점심먹으러 나가기가 상당히 곤욕스럽습니다.
걸어가기엔 진이 빠지고, 차는 없고, 있더라도 왓다갓다 시간이 낭비되죠
그래서 이번엔 도시락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민하던 중 수비드 카레를 해 봤습니다.
[재료: 카레 분말, 야채, 고기, 양파, 버섯 등]
비가 와서 나가기 싫어 만드는 요리에 취지에 맞추어 자질구레한 재료들은 사기가 싫어서 있던 버섯과 코스트코 야채믹스를 제외하곤 쿠팡 로켓배송을 이용했습니다.
코스트코 야채믹스는 자취생이 볶음밥, 국 같은 종류를 제외하곤 다 잘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양파를 큰거 2개인데 3개던 4개던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을 사용하지 않을거라 양파의 수분이 필요하고, 양파는 단맛이 나니까요
정말 크기에 상관없이 맘대로 잘라주세요. 저는 카레용 깍둑 고기가 아니고 간고기라 퍼먹기 좋을 정도로 잘랐습니다.
버섯을 넣을까 고민해 봤는데요, 버섯은 크게 썰어서 식감을 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모가지를 댕겅..
자 이제 썰린것들을 잘 모아두고, 카레를 만드는 법을 살펴 볼까요
일단 고형카레를 사용 한 이유는 집에 카레 가루가 있긴 하지만 가루 계량 하기가 귀찮아서... 입니다.
1인분에 1조각만 넣는 편안함... 최고!
대충 1조각에 고기 30~40g, 양파 75g 등등을 쓰라는데.... 귀찮아요
진공 포장을 해야하니 준비 해 주시고, 고기도 팩에서 꺼내 줍시당
고기는 한 팩(칸)에 200g 입니다. 1인분에 고기는 100g 이 들어가겠군요
넣기 좋은 크기 4등분을 준비 해 주시구
양파를 담아서 200g...? 많은가...? 아냐 물을 안넣잖아...
버섯을 넣어서 273g,,,, 다른 팩은 다 넣어서 224??
계량은 실패 했습니다. 넣고싶은 만큼 넣는걸로...
자 이제 진공을 해 볼까요?
하지만 야채를 넣기로 했으니... 병아리 똥만큼 넣어줍시다.
진공을 해 주고 4팩 완성!
온도는 86~87도에서 2시간~2시간 30분 정도 해 줍니다.
저는 그 중간으로 했습니다. (왜죠..?)
수비드 다 되면 꺼내주고, 칠링을 하면서 카레와 간고기를 골고루 섞어주세요. (안찢어지게 조심)
저처럼 칠링전에 하면 지문 날라갑니다. 또 칠링 다 되고 하면 잘 안섞입니다.
회사에서 점심 때 수비드 카레와 닭가슴살로 탄단지 고루 이루어진 한 끼 완성!
물을 넣지 않아도 맛있게 완성 된 수비드 카레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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