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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의 일상/내맘대로 일상 요리

내맴 요리 - 수비드 딸기잼 (실패? 성공?)

by 푸른방랑자 2020.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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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제철이 1~5월 이라고 합니다.

마침 어머니 지인분께서 딸기가 끝물이라 직접 따가라고 하셔서 한 바구니 수확 해 오셨습니다.

딸기를 가져오고 보니 양이 너무 많아서 잼을 만들기로 했는데.... 음... 계속 끓이고 있는건 귀찮단 말이죠... 그리고 냄비도 끈적거리는...

그래서 수비드로 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 딸기, 설탕, 한천]

 

가져 온 딸기는 잼을 만들기 위해서 씻어주고, 꼭지를 따줍니다.

 

딸기를 진공을 위해 우측부터 2kg 2개, 1kg 2개

 

설탕의 양은 딸기의 1/2 정도 잡으려 했으나 평소 단걸 그다지 좋아 하지 않고, 설탕이 부족해서 800~900g 잡아 줬습니다.

 

그리고 약간 굳어짐을 위해서 보통 한천도 쓴다고 하니 한천도 준비해서 2kg 기준 16~20g 넣어줍니다.

 

4팩이니까 각 그람을 기입 해 주구요

 

진공을 잡아주고, 수비드를 86도 2시간 진행합니다.

딱 나오고 나서, 칠링을 위해 꺼내고 칠링 실시

 

집에 남아돌던 파스타 소스에다가 담아줍니다.

그.러.나....

딸기가 끝물인데다가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려서 딸기가 수분을 많이 머금어서 실패 했습니다. 
수비드의 조리 특성상 가지고 있는 수분이 증발 하지 않기 때문에 맛은 확실히 잘 났는데 이 딸기는 물이 너무 많아 끈적임이 덜합니다.
잼 처럼 발라 먹을 순 있겠지만 빵이 눅눅 해 질 것 같아요....

 

결국... 솥에 넣고 4시간을 더 끓이니 수분이 증발하여 맛있는 딸기잼이 되었다는 전설....

결론: 수비드 딸기잼을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싱싱하고 수분을 덜 먹은 딸기로 하시는 걸 추천!

오늘도 내맴 요리 딸기잼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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